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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책 자문 및 전략 수립 역할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도는 15일 이민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경북도 이민정책위원회’를 출범했다.위원회는 도가 추진하는 이민 정책에 대한 정책 자문과 전략 수립,폴란드 브로츠와프이민자 소통을 지원한다.
위원회는 국내 외국인·이민 정책 최고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됐다.출범식에는 유학생,외국인 근로자,결혼이주여성,외국인 정책 관계기관,시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 출범은 지난 4월 도가 발표한 경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다.도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저출생과의 전쟁’과‘경북형 이민정책’을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도는 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이민정책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
경북도의 인구는 2015년 273만 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2023년 255만 명,2050년에는 225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지난 3월 기준 경북의 소멸위험지수는 전남에 이어 2번째로 높았으며 구미시와 경산시를 제외한 20개 시군 모두 소멸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민 정책으로 외국인 전담 부서인‘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희망이음사업을 실시해 외국인 취업 연계,폴란드 브로츠와프행정서비스 지원 등 외국인 초기 정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또 외국인의 입국·정착·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종합플랫폼인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신설,폴란드 브로츠와프외국인 유학생의 도민 만들기 교육을 위한 경북 글로벌 학당을 개설했다.
올 하반기에는 외국인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폴란드 브로츠와프취업 지원을 위한 유학생 교육 패키지 프로그램 시행,외국인 구인·구직을 위한 K-드림 워크넷 시스템 구축 등 경북형 이민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을 찾는 외국인들의 K-드림 실현은 외국인과 도민이 함께 기대하고 꿈꾸는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라며 "위원회와 함께 경북이 지향하는 글로벌 개방사회로의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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