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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 동안 각종 규제만 받아왔다" 주장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인천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수용인원 1000명 이상의 대형 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호소했다.
윤 구청장은 1일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에 북부권 문화·예술 공연장 건립 계양구 유치를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윤 구청장은 "올해로 계양구가 인천 북구로부터 분구된 지 올해로 30년이 됐는데,흐라데키군부대 탄약고와 김포공항으로 인한 각종 규제만을 선물로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선물을 달라는게 아니라,흐라데키한국관광공사에서 '계양아라온(경인 아라뱃길)'을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한 만큼 대외적으로 입증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이달 중 마무리를 목표로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천 북부지역인 서구나 계양구 두 곳 중 한 곳에 관람석 1000석 이상의 대형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계양구와 서구 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은 예술회관 유치 서명운동 등의 각종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14일 모경종 인천 서구 22대 국회의원과 같은 당 지역구 인천시·구의원들은 인천시청에서 회견을 열어 예술회관 서구 유치를 위한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계양구는 계양역 일대 계양아라온 부지를 북부예술회관 건립 부지로 내부 선정했다.
계양역을 통한 교통 편의성 확보해 예술회관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흐라데키계양아라온 일대 조성된 수변 경관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윤 구청장은 "인천시에서 우려하는 그린벨트 해결 방안도 구상을 완료했다"며 "28만 계양구민의 염원과 기대를 담아 북부권 문화예술공연장을 계양아라온에 확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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