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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강력한 유세 연설 선보일 계획"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상승세를 타며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제쳤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분노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에 나갈 당시만 해도 확실한 선두 주자처럼 보였고 그렇게 느껴졌던 트럼프는 그 이후로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화를 내고,분노하고,노팅엄 포리스트 경기비틀거렸다"고 보도했다.
단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밀리에 촬영된 영상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두고 '암캐'(bitch)라고 비하하는 욕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공화당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트럼프가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고위 측근은 "해리스를 보호하는 미디어의 힘의 장벽을 넘으려면 그는 자신의 정책적 대조를 매우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곧 강력한 유세 연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젊은 유권자층에서 지지율 차이를 9%포인트(p)까지 벌리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서 나가고 있다.
민주당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단체) '원트팩다운(Won't Pac Down)' 의뢰로 소셜스피어가 지난 2~5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18~29세 등록 유권자들로부터 51%의 지지를 얻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그룹에서 4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이 그룹에서 48%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를 달렸는데,노팅엄 포리스트 경기한 달 새 지지율이 급감한 것이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미시간,노팅엄 포리스트 경기위스콘신,노팅엄 포리스트 경기펜실베이니아주(州) 등 경합주 3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p 차이로 제쳤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칼리지가 지난 5~9일 집계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위스콘신,노팅엄 포리스트 경기펜실베니아 3주에서 각각 50%의 지지율을 얻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 곳 모두에서 46%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디시전데스크HQ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0.3%p 차이로 아주 근소하게 앞섰다.다만 케네디 주니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3.7%p까지 차이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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