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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발달장애 아이를 찾아준 세종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명이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세종시교육청은 10일 오후 두루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박지율,신수오군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두 학생은 지난달 13일 오후 8시30분쯤 고운동의 한 아파트에서 행방불명된 김모(10)양을 찾는 데 도움을 줬다.이 사연은 김양의 어머니가 세종시교육청 홈페이지‘교육감에게 바란다’코너에 올리며 알려졌다.
김양의 어머니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주변에 다른 어른들도 많았지만 손을 내밀어준 것은 두 학생뿐이었다”며 “정말 고마웠다.그 고마웠던 마음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양은 그날 저녁 가족들이 식사 후 잠시 각자의 할 일에 집중한 사이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순식간이었다.당시 김양은 옷을 입지 않은 맨몸이었고,신발도 신지 않은 상태였다.상황을 알게 된 가족들은 곧장 밖으로 나가 애타게 김양을 찾았다.김양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며 아파트 단지를 샅샅이 뒤졌지만 김양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당시 주변에 있던 아파트 입주민들이 김양을 애타게 찾는 가족들을 목격했지만,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고 김양 어머니는 전했다.“아이를 잃어버렸느냐”고 묻는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김양 어머니는 타인을 돕는 게 의무사항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내심 속상했다고 회상했다.
그때 자전거를 탄 한 남학생이 다가와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다.김양 어머니는 상황을 설명했고,첼시 fc 대 노팅엄 포리스트 통계그 학생은 같이 자전거를 타던 다른 친구에게 상황을 전달한 후 아파트 단지를 함께 살피기 시작했다.
잠시 뒤 한 행인이 “가락마을 19단지 쪽으로 지나가는 아이를 봤다”고 말했고,박군과 신군은 해당 방향 쪽으로 재빨리 향했다.김양 어머니도 뒤따라가던 중 급한 마음에 발을 헛딛어 넘어졌다.그런 김양 어머니에게 “괜찮으시냐”고 세심히 살핀 두 학생은 다시 김양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고,첼시 fc 대 노팅엄 포리스트 통계얼마 지나지 않아 김양을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김양을 찾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첼시 fc 대 노팅엄 포리스트 통계박군과 신군은 마지막까지 “안녕히 가세요”라며 김양 가족에게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김양 어머니는 “경황이 없어 고맙다는 말만 하고 온 게 마음에 걸렸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양 어머니는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초기에 찾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느냐”며 “아이들 덕분에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이어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예상치 못한 사고나 속상한 일이 생길 때가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두 학생들 덕분에 마음에 큰 위로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