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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9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 차모씨(68)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이 사실상 매년 사고가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은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한 남성이 몰던 차가 인도로 돌진해 최소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장./사진=뉴스1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의 가해 차량인 제네시스 G80 차량이 최근 6년 동안 최소 6번의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뉴시스는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를 통해 가해 차량의 보험 사고 이력을 조회한 결과,갑차씨가 몰던 G80 차량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6회 교통사고로 차량이 파손돼 보험 처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카히스토리의 '사고 이력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G80 차량사고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집중됐다.2018년 9월 처음 사고가 발생한 이후 2019년 2월 두 번째 사고가 일어났다.이어 2020년 10월 두 차례 사고가 있었으며 2021년 11월과 12월에 연이어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들로 상대 차 피해는 13회나 발생했으며,갑차씨 측이 부담한 상대 차 수리(견적) 비용은 668만1847원에 달했다.
운전자 차모씨(68)가 차량을 구입한 지난 2018년부터 사실상 매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제네시스 G80 차량의 소유주는 차씨의 아내이며 부부는 이 차량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이 사고들이 차씨와 아내 중 누가 운전하던 도중 벌어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차씨는 경기 안산 소재의 한 버스회사의 베테랑 버스 기사로 근무하고 있으며,이 회사에 근무하는 1년4개월 동안 사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차씨의 아내 또한 사고 직후 남편에 대해 '베테랑 운전자'라고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