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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27∼28일 이틀간 진행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8일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와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게 '적격' 의견을 냈다.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제주=연합뉴스) 27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4.6.27
인사청문위는 27∼28일 이틀간 제주시장,오사수나 대 아틀레티코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다.
인사청문위는 김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해 "1차산업 분야에 경험과 연륜을 갖추고 있으며,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도민과 유관기관,오사수나 대 아틀레티코이해관계자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제주시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오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도덕성과 전문성에서 일부 우려가 있으나 후보자가 행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경험이 있으며 서귀포시 발전을 위한 각오,의지가 확고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서귀포시장 후보자가 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위는 앞서 제주시장 후보자의 당적 변경과 행정·직장 경험의 부재를 우려한 바 있다.
또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고위 공무원 신분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오피스텔을 매입해 임대 수익을 올린 부분과 교육 행정 공무원 이력으로 서귀포시를 이끌어 갈 수 있을 지 등 도덕성과 전문성에 대해 우려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제주=연합뉴스) 28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4.6.28 [제주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들 후보자를 최종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제주시장 후보자는 제8대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원,도의회 FTA특별위원회 위원장,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회장 및 제주도연합회장,한미FTA 협상 대응 감귤대책위원회 위원,오사수나 대 아틀레티코제주4·3희생자유족회 외무부회,오사수나 대 아틀레티코제주4·3평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오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기획관리부장,강원대학교 사무국장,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지냈다.교육학 박사학위 취득한 오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의 '교육비전2030'의 고등교육 분야를 집필하기도 했다.
제주시·서귀포시 행정시장은 '제주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특별법' 등에 따라 개방형 직위로 운영되며,일반직 2급 또는 이에 상당하는 일반 임기제 공무원으로 보직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존 기초단체를 없애고 단일 광역단체로 개편됐다.대신 법인격이 없는 행정시인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