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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하향 종목 리뷰
밸류업 세제혜택·주주환원율 증가…금융주 신고가
DL이앤씨·현대건설 목표가↓…매출·이익 모두 줄어이번주 증권가에서는 금융사에 대한 눈높이를 높였다.정부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관련 세제 인센티브를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가 점쳐지는 KB증권과 하나금융지주 등이 주목받았다.
반면 건설업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다.주택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매출은 감소한 가운데 원가율 개선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대표적으로 DL이앤씨와 현대건설 등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금융사 주가 패러다임 전환…'수익'→'배당'으로
비즈워치가 지난 1일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주 증권가는 총 68개 기업의 목표가를 올리고 55개 기업의 목표가를 내렸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 영향으로 금융주가 들썩이고 있다.로드맵의 일환으로 발표한 자본시장 선진화 대책에는 내년부터 기업이 주주 환원액(배당·자사주 소각)을 직전 3개년 평균치보다 5% 이상 늘리면 초과분의 5%만큼 법인세를 세액공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관련기사: 베일벗은 밸류업 '당근책'…법인세 깎고,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7월3일)
이에 전통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업종으로 꼽히는 금융주가 주목받고 있다.KB금융을 포함해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메이저 슬롯 사이트 nexonBNK금융지주,JB금융지주 등이 지난 5일 장 중 52주 신고가를 일제히 다시 썼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지속적으로 최대 실적을 내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도 KB금융 목표가를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올리면서 "KB금융이 밸류업 대장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연간 최소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기대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올렸다.그는 "신한금융지주는 꾸준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통주식 수를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KB금융과 신한지주를 톱픽으로 꼽으면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올해는 금리와 순이자이익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도 은행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 은행주 주주들은 '회사가 얼마를 버는가'보다 '주주에게 얼마를,어떻게 돌려주는가'에 더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KB금융과 유사하게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주주환원율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설업 눈높이 하향…"DL이앤씨·대우·현건"
이번주 건설업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는 낮아졌다.하나,메리증권 등을 포함해 증권사 4곳에서 DL이앤씨 목표가를 낮췄다.매출은 감소하지만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영업이익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2분기 주택부문 매출 감소가 전분기보다 확대되고,메이저 슬롯 사이트 nexon원가율 개선도 더디다고 평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도 "DL이앤씨가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5200억원)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리면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7% 감소한 177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추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2334억원)를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조 연구원은 현대건설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1838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58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외 이번주에도 '네카오(네이버·카카오)'의 추락이 이어졌다.한화,하나증권 등을 포함해 증권사 5곳에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메리츠,KB증권 등 5곳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