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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구원 김재호·송명관 박사팀,부산대·공주대 연구
개발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바이오 나노구조체 활용
태양전지 광전효율 40%,아시아 월드컵 진출다이오드 발광효율 48% 증가
'유기발광다이오드'는 빛을 내는 층이 전류에 반응해 빛을 발산하는 유기 화합물의 필름으로 이뤄진 박막 발광 다이오드를 지칭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김재호·송명관 박사 연구팀이 부산대 오진우 교수,공주대 최진우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하이브리드 바이오 나노구조체를 개발하고,아시아 월드컵 진출이를 이용해 영하 80도 및 상온 150도까지 고성능과 안정성을 가진 섬유형 태양전지와 섬유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전했다.
연구팀은 해당 섬유형 태양전지의 광전효율은 40%,섬유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의 발광효율은 48%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기존 금속나노입자의 보편적 코팅방법 중 하나인‘스핀코팅’방법은 누구나 빠르고 간단하게 박막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금속나노입자를 균일하고 질서정연하게 코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개선하고자 금속나노입자를 균일하고 질서정연하게 배치하는 특성을 가진 바이오 물질‘M13 박테리오파지’를 합성했다.
M13 박테리오파지는 금속 양이온과 결합하는 활성기를 가져,모든 금속 양이온을 일정하게 배열한다.
또한 영하 80도 및 상온 150도의 극한환경 및 세탁 특성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M13 박테리오파지는 압전소자 및 태양전지,센서,유기발광 다이오드 등 다양한 전자소자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바이오 나노구조체를 이용한다면 금속 나노입자의 배열구조와 정렬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게 기술의 차별성이다.
또한 표면 플라즈모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다양한 전자소자에 응용이 가능하다.
'플라즈모닉 효과'는 금속 박막 표면에 존재하는 자유전자가 특정 파장의 빛이 입사될 때 진동하는 현상,즉 표면 플라즈몬 공명을 말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섬유타입의 에너지 생산 및 저장 플랫폼 개발),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스몰 스트럭쳐즈(Small Structures) 5월7일 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현재 다양한 바이오 나노구조체를 개발해 유기 전자소자 및 체외진단용 센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