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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에서 가장 탐나는 핸드백의 미친 경제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에르메스 버킨백을 둘러싼 사회 현상을 조명했다.(사진= 에르메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의 유명 가방인‘버킨백’이 일반적인 경제 법칙과 소비자와 매장 직원 간의 권력관계를 뒤집어 놓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에서 가장 탐나는 핸드백의 미친 경제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에르메스 버킨백을 둘러싼 사회 현상을 조명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버킨백 기본 모델인 블랙 가죽‘버킨 25’백의 매장 가격은 세전 1만1400달러(약 1600만원)다.하지만 구매자는 해당 모델을 구매 즉시 프리베 포터와 같은 리셀(되팔기) 업체에 2배가 넘는 2만3000달러(약 3200만원)에 넘길 수 있다.프리베 포터와 같은 주요 리셀 업체들은 해당 모델을 다시 인스타그램이나 라스베가스 팝업스토어를 통해 3만2000달러(약4450만원)에 판매한다.

제조 원가 1000달러(약 140만원)에 불과한 해당 버킨백 모델이 매장과 손님,디플러스기아 유니폼리셀 업체를 거쳐 원가에 약 3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것인데,디플러스기아 유니폼WSJ는 이를‘경제학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엄청난 마진’이라고 분석했다.

버킨백은 영국 출신 배우이자 가수 고(故)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가방으로,그 가격 또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희소한 가방이지만 버킨백을 손에 넣고 싶어하는 부유층이 워낙 많은 탓에 WSJ는 “에르메스 매장에서는 손님과 매장 직원 간 권력 구도까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버킨백을 구매하려는 고객은 먼저 매장의 판매 직원과 좋은 관계를 쌓아야 한다.수많은 대기자 명단 중 누구에게 버킨백을 판매할지를 일차적으로 담당 점원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WSJ는 에르메스 매장에서는 손님이 먼저 직원에게 깍듯하게 인사하며,세계에서 손꼽힐 만한 부자 손님이 직원과 친해지기 위해 집에서 직접 쿠키를 구워 오거나 심지어 버킨백 구매를 원하는 일부 고객들은 비욘세 공연 티켓,칸 영화제 입장권,디플러스기아 유니폼현금 봉투 등의 선물 공세까지 펼친다고 전했다.

에르메스 매장에서의 구매 이력도 필요하다.실크 스카프,디플러스기아 유니폼시계 등 버킨백이 아닌 다른 제품을 1억원 가까이 구매한 이력이 있어야 직원이‘이 손님은 구매할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WSJ는 “버킨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며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버킨백을 들고 다니는 건,디플러스기아 유니폼그 백을 든 사람이 핸드백 하나에 1만~10만 달러(약 1400만~1억4000만원)를 지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했다.

한편 에르메스는 버킨백이 리셀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막고자 올 초 버킨백 가격을 20% 인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버킨백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면 리셀 시장을 잡을 수 있겠지만,디플러스기아 유니폼에르메스로서는 이 방법을 선택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WSJ 또한 “버킨백 생산량 증가는 리셀러들이 되팔기에 나설 유인을 없애겠지만,동시에 버킨백이 가진 신비로움도 파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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