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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3억 원을 요구받았다"며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허 씨의 법률 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월 700협박,월 700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허 씨의 전 여자친구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A 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허 씨에게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1년 5월 A 씨가 허 씨 사이에서 임신하게 되자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월 700허 씨가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하자 돌변해 협박했다는 게 허 씨 측 주장입니다.
A 씨는 인공임신중절술을 받았고 2021년 말 최종 이별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허 씨 측은 A 씨가 막무가내로 찾아와 자해하거나 스토킹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A 씨가 마약을 코에 묻힌 상태로 찾아와 투약 사실을 자백하는 등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의심된다며 공모가 의심되는 A 씨의 지인 B 씨까지 함께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허 씨가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밀행적인 수사를 진행해 주길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허웅은 '농구 전설' 허재 전 감독의 큰아들로 부산 KCC 이지스에서 큰 활약을 펼치는 농구계 스탑니다.
( 구성 : 김도균,월 700편집 : 소지혜,월 700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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