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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어 '여야 협치' 촉구… 도의회 후반기 원구성도 영향 미칠까
'중앙정치'를 향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어서 협치가 필요한 '지방정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상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18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민주당은 국회의 오랜 전통이자 관습법인 견제와 균형의 정신을 깨 상임위원장 단독선출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방적 원구성을 추진했다.이는 협치와 화합의 의회정신 훼손이자 여당에 108석을 허락하신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국회 관례를 존중하는 협치에 나서 일방적,독단적인 원구성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모든 광역·기초의회도 원구성을 앞뒀다.민주당이 국회에서 협치를 거부한다면 지방의회도 협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회 원구성 상황을 주시해 향후 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시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도의회는 오는 7월 1-3일 '제353회 임시회'를 열어 임기가 12대 의정활동이 끝나는 2026년 6월까지 2년인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다.
당초 정당별 의석수에 따라 여야가 전반기에 협의한 대로 다수당인 국민의힘(32명)이 의장·부의장 1명·상임위원장 6명을,프로야구 해설위원소수당인 민주당(14명)은 부의장 1명·상임위원장 1명을 맡을 것으로 점쳐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으로 후반기 원구성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자 "일부 의원님들은 '민주당이 국회에서 저렇게 하는데,프로야구 해설위원도의회도 원구성할 때 그렇게 해야되는 거 아니냐'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셨다"면서도 "그렇지만 민주당 의원님들과 협치를 해나가면서 도민들께서 걱정을 안 하시게끔 원구성을 하겠다는 취지를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을 100% 수용은 못하지만,민주당 쪽에서도 '이 정도면 국민의힘과 서로 협치가 잘 됐다' 할 정도로 배려해야 된다는 것이 다수 의원님들의 의견"이라며 "국민의힘이 21일 의장·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면 원내대표단과 함께 '원구성할 때 어떻게 민주당을 배려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국민의힘 32명 △민주당 14명 △무소속 2명으로,의장은 다수당에서 배출한다.
국민의힘은 19-20일 이틀 동안 후보등록을 받아 21일 교섭단체 회의실에서 투표를 통해 의장·부의장 등 본선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원구성 일정은 다음달 △1일-의장·부의장 △2일-6개 상임위원장(기획경제위원장,행정문화위원장,복지환경위원장,농수산해양위원장,건설소방위원장,프로야구 해설위원교육위원장) △3일-의회운영위원장 등이다.
선거는 당일 입후보해 무기명투표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프로야구 해설위원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를 해야 당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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