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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반응신경‘뚝’위험 노출.인천 고령자 운전사고 매년↑
市 “홍보 강화 등 방안 모색”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13명의 사상자를 낸 남성이 고령 운전자로 알려진 가운데 인천 관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계속 늘고 있는 반면 면허증 반납률은 지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7천912건 중 957건(12%)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다.2022년에는 7천695건 중 1천59건(14%),2023년 7천648건 중 1천221건(16%)으로 집계되며 점점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 운전자의 경우 운동 신경,나폴리 대 엠폴리반응 신경이 떨어져 사고 위험이 커진다.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 역주행 사고 역시 차량 운전자 나이가 68세로 알려졌다.
하지만 초고령 사회 진입과 맞물려 고령 운전자도 느는 추세다.인천지역 고령 운전자는 2021년 19만235명에서 2022년 21만3천909명,2023년 23만7천129명으로 늘었다.
고령 운전자가 늘고 사고 역시 이와 비례해 지속적으로 늘자 인천시는 지난 2018년‘인천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를 만들었다.이를 바탕으로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원을 충전한 인천 이음카드를 지급한다.
하지만 이 밖에는 별다른 인센티브가 없어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 반납률은 2%대에 그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2.5%,나폴리 대 엠폴리2022년 2.8%,2023년 2.6%로 저조하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고 특히,교통 수단이 부족한 강화군이나 옹진군 등에서는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어려워 면허 반납이 쉽지 않다.
아직 면허를 반납하지 않은 이모씨(73)씨는 “면허 반납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을 포기하는 건데 10만원은 너무 적다”라며 “반납률을 높이려면 금전적 보상을 포함해 다른 수단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면허 반납이 의무는 아니다 보니 지자체에서 강제할 수는 없다”며 “홍보를 강화하는 등 반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