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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해 '연돈볼카츠'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백 대표는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섹시한 월드컵자영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손 전 사장은 "오늘은 가벼운 얘기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고,백 대표는 "어디 함정에 걸린 느낌이다.'에라,모르겠다'하고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두고 오간 대화로 보인다.최근 상장을 준비하는 더본코리아는 본사가 급성장하는 동안 가맹점주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돈카츠 브랜드인 '연돈볼카츠'다.연돈볼카츠 점주들은 최근 본사가 매출과 수익률을 약속했던 것과는 달리,섹시한 월드컵영업실적이 저조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백 대표는 이에 관한 질문에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건 아니다.영업 상황에서 영업 사원이 뭔가 더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처럼 보상을 바란다는 건 아니다.가맹 사업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라고 말했다.매출과 수익률을 보장한 적 없다는 기존 회사 측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러면서 "자세한 이야기는 녹취록을 모두 공개해야 안다.모든 걸 다 열어두고 논의하자고 했는데 중단된 상태다.나중에는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현재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백 대표는 "간과한 부분은 관리에 필요한 인력이 전제조건이다.그게 비용이다.매장 관리 횟수가 늘어날수록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할 관리 비용도 증가한다.다른 점주들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앞서가는 점주보다 못 따라오는 점주를 위로 올리는 게 가맹 사업"이라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소명도 했다.공정위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대로 움직일 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