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완료 알림에 '환불 X신'이라고 쓰여 있다.〈영상=JTBC '사건반장'〉 수강권이 환불됐다는 알림에 '환불 X신'이라는 욕설이 쓰여 있습니다.
필라테스 학원 수업료를 환불 요청했다가 욕설을 들었다는 제보가 어제(1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지난 12일 제보자는 필라테스 학원에서 상담을 받은 뒤 수강료를 결제했는데요.
피치 못 할 사정이 생긴 제보자는 다음 날 학원 측에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학원 측은 "10% 위약금 지급하거나,
한국에서 온라인 바카라 플레이내기 싫으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라"고 제보자에게 답했다가,
한국에서 온라인 바카라 플레이언쟁 끝에 위약금 없이 수강료를 환불해 줬는데요.
그런데 환불 완료 알림을 확인한 제보자,
한국에서 온라인 바카라 플레이자신의 이름 옆에 욕설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본 제보자는 곧바로 한국소비자원에 학원을 신고했는데요.
학원 측은 "고의로 보내지 않았다.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다"라며 "저희도 좋지 않은 감정 탓에 잠시 기재했다가 삭제했다"라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이와 관련 제보자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할 때 '위약금 없이 환불받을 수 있는 게 맞다'는 답변받았다"라며 "이런 욕설을 들을 정도로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라고 〈사건반장〉에 전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