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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7월호' 발표…"내수 회복되지 못 해"
5월 소매판매,아시안컵 황희찬 골설비투자,아시안컵 황희찬 골건설투자 모두 감소
'경기 회복 지속' 기재부 평가와 엇갈린 진단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내수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KDI는 8일 발표한‘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내수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57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6월보다 5.1% 늘었다.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아울러 역대 6월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54.5%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KDI는 “ICT(정보통신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출 흐름이 지속된다”며 “글로벌 교역 부진이 완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경기도 호조세를 지속한다.이에 따라 반도체 수출과 생산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KDI는 내수와 관련해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회복세를 보이지 못 한다”며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소매판매와 설비투자,아시안컵 황희찬 골건설투자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2024년 5월 산업활동 동향’자료를 보면 지난 5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줄었다.지난 4월(-2.2%)보다 감소 폭(전년 동월 대비)이 더 커졌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5월보다 5.1% 급감했고 건설투자도 3.8% 줄었다.
다만 KDI는 “물가 상승세가 물가안정 목표에 근접하고 있고,아시안컵 황희찬 골고용 여건도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조정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짚었다.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2.7%에서 지난달 2.4%로 둔화됐다.
KDI의 이번 경기 진단은‘회복 기조가 지속된다’는 정부 평가와 결이 다른 결과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5월 산업활동 동향’결과를 평가하면서 “견조한 수출 호조세로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기조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일‘경제동향(그린북) 6월호’를 통해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와 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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