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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비롯한 각국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하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의 지지율이 집권 보수당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실시한 조사에서 영국개혁당은 지지율 19%를 기록해 보수당(18%)을 1%포인트 차로 앞질렀다.영국개혁당 지지율이 보수당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1야당인 노동당은 지지율 37%로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개혁당의 나이절 패라지 대표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이번 결과는 변곡점”이라며 “우리는 이제 노동당과 경쟁하게 됐다”고 말했다.패라지 대표는 과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도했던 인물로‘영국판 트럼프’로 불릴 만큼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2019년 창당된 영국개혁당은 만년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고,메가 카지노결국 보수당-노동당의 양당 체제마저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다음달 4일 예정된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제1야당인 노동당뿐 아니라 영국개혁당에도 밀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다만 이번 조사만으로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유고브 외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아직 보수당이 영국개혁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영국개혁당의 지지율은 13.8%로 보수당(22.2%)에 못 미친다.또 선거에서 영국개혁당 득표율이 보수당보다 높게 나오더라도,메가 카지노선거구당 1명의 의원만 뽑는 소선거구제에서 보수층 표를 깎아먹어 노동당 의석을 늘려줄 뿐 실제 영국개혁당의 의석 확보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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