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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첫 TV토론에서 부진을 겪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측근에게 향후 수일 내 여론 동향에 따라 후보직을 포기할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가운데 백악관은 이를 즉각 부인했습니다. 
NYT는 현지 시각 3일 "바이든 대통령은 재앙적이었던 지난주 TV 토론 이후 한 핵심 측근에게 '향후 며칠 안에 대통령직에 나설 수 있음을 대중들에게 납득시킬 수 없다면 대선 후보직을 구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5일로 예정된 ABC 뉴스 심층 인터뷰에 이어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에서의 유세를 포함해 주말까지 예정된 몇 차례의 대중 접촉 기회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재선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과 소통한 측근은 말했습니다.
이 같은 NYT 보도에 대해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즉각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즉각 부인했습니다.
그는 "뉴욕타임스가 우리에게 (보도 내용에 대해) 코멘트할 7분 이상의 시간을 줬더라면 우리는 그렇게(완전한 거짓이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