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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이 12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안전지대를 공습하면서 구호단체 직원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와 IANS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구호단체 알카이르 재단은 이날 이스라엘 측이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안전지대로 선포한 무와시 지역에 소재한 구호품 창고가 폭격을 맞아 재단 고위직원 1명과 다른 구호단체 직원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사망한 알카이르 재단 소속 직원 후삼 만수르가 사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만수르는 구호단체 직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실제로는 하마스를 위한 기금을 모아왔다고 이스라엘 측은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를 공습해 작년 10월7일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한 하마스의 고위 지휘관 1명을 제거했다고 공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숨진 아이만 쇼와데가 하마스 수자이야 대대의 부대대장이었으며 하마스 작전 사령부의 핵심 인물이라고 전했다.
성명은 또 쇼와데가 이스라엘군 공격을 여러 차례 주도했다면서 가자시티 지역에 대한 최근 공습으로 없애버린 150명의 "테러리스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일 2주 동안 수자이야 지역을 폭격했으며 이후 민방위대원들이 사망자 시신 60여구를 수습해 알아흘리 병원에 안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