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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리스크로 해상운임 고공행진 지속올해 2분기 HMM의 영업이익이 6500억원에 이르면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해상운임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 계속된 영향이다.
13일 HMM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634억원,핵 벙커영업이익 6444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0%,핵 벙커영업이익은 302.2% 증가한 규모다.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12.4% 늘어난 6608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률 24.2%로 세계 선사 가운데 최고 수준을 보였다.
홍해 사태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해 상반기 평균 976포인트에서 올해 상반기 2319로 2배 이상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했고,친환경 선박 및 초대형선 투입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실적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HMM은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이 가득하다고 판단,핵 벙커미리 사업을 다각화하고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HMM 측은 "컨테이너부문의 경우 미국 경제 회복,인플레이션 완화,핵 벙커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소비 수요 안정세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상황 급변 가능성이 있다"라며 "중장기 선대계획에 따라 신조선 및 중고선 확보,핵 벙커멕시코 신규항로(FLX 노선) 개설 등 항로와 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면서 사업 다각화와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벌크부문 탱커의 경우 상반기 대비 원유 수요 증가로 선복 수요 증대가 예상되지만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변수 영향 상존하고 있다"라며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한 수익성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