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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소상공인·농축산어업인·저소득층 등 현장 목소리 반영해 지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물가 및 고금리 장기화로 침체된 민생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788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6월 18일 '민생경제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도민 삶에 깊숙이 들어가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든든한 지원 시책을 마련할 것으로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전남도는 다양한 계층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농축산어업인 경영 안정 대책을 비롯해 경제 위기로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시책 등 예산 지원과 제도 개선 사업 32건을 확정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중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1000억원 늘린 5500억원으로 확대하고,올 하반기 만기 도래하는 정책자금의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며,최대 3.5%의 이자차액을 지원해 실제 부담률을 1%대로 완화해 주기로 했다.
또 보증 만료된 폐업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자 보증을 개인 보증으로 전환하기 위한 10억원과 전남신보에서 발급한 신용보증서 기한 연장 시 보증수수료 0.7%를 인하하기 위한 5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상 운임비 상승 등으로 어려운 수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3억원,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상생·공공배달 앱 할인쿠폰과 홍보 비용 6억원,스테판 미트로비치운송원가와 이용객 감소로 이중고를 겪는 시외버스업계 특별재정 지원 18억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또 사료 가격 상승과 소 가격 하락으로 경영난에 처한 30마리 이하 규모 한우 농가 1만 호에 배합사료 값 상승분의 50%를 보전하기 위해 63억원을 투입한다.고유가와 선원 구인난,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에게 금어기 1달치 어선 및 어업인 보험료 자부담분을 환급하기 위해 19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유류비,인건비,기자재비 등 치솟는 물가로 힘든 농어업인을 위해선 농어업 정책자금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귀어 청장년의 유입 증가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수산업 경영인 육성자금의 수급 연령을 현행 50세에서 55세로 늘리며,지원 한도를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고,이자율은 1.5%에서 1%로 하향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키로 했다.
또 국토교통부 전세 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전남 650가구에 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기 위해 6억5000만원을 지원하고,쌀값 하락과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상황을 살피면서 추가 맞춤형 민생지원 시책을 적기에 마련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정 운영의 중심은 도민이고 최우선 목표는 민생 안정에 있다"면서 "민선 8기 후반기는 서민 경제를 살리는 민생 안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내게 힘이 되는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계속되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고금리,스테판 미트로비치고유가,스테판 미트로비치고물가 상황에 도민 민생 안정을 최우선 기조로 총 5차에 걸쳐 2595억원의 민생 안정 긴급 대책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