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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장기화 우려
경남 미분양 1793가구로 최다
서울 558가구 10년 만에 최대
인허가 물량도 감소세 지속지난달 전국에서‘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만3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는 건설사에 재무 부담으로 작용한다.서울 악성 미분양이 약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미분양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지방에선 경남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793가구로 가장 많았다.대구(1506가구) 전남(1354가구) 부산(1308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전체 미분양 물량은 7만2129가구로 집계돼 4월(7만1997가구) 이후 2개월 연속 7만 가구를 웃돌았다.서울은 974가구로 4월(936가구)보다 소폭 늘었다.지방에선 대전이 2538가구로 4월(1317가구)의 두 배에 육박했다.부산(5496가구)과 인천(4911가구)도 전월 대비 각각 930가구,키테레츠 대백과 코로스케651가구 증가했다.
올해 1월 정부는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최초 구입하면 세제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3월에는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을 위한 기업구조조정(CR) 리츠 도입을 예고하고 취득세 중과 배제 등의 혜택을 제시했다.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다.
신규 주택 공급을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물량은 감소세를 이어갔다.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3492가구를 나타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줄었다.1~5월 누계로 따져도 12만5974가구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줄었다.
반면 착공과 분양 물량은 회복세를 보였다.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1만7340가구로,키테레츠 대백과 코로스케지난해 같은 기간(1만2269가구)보다 41.3% 늘었다.분양 물량도 같은 기간 2만17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439가구) 대비 171.3% 불어났다.
주택 거래량은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 차를 보였다.지난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는 2만7603건으로 4월(2만7124건)보다 1.8% 늘었다.지방은 같은 기간 2만9833건으로 전달(3만1091건)보다 4.0% 감소했다.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기준 22만7736건으로 전월(24만5405건)보다 7.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