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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변호사(태연법률사무소)가 유튜버 쯔양(27)의 법률대리인으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것을 홍보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 변호사는 지난 11일 스레드에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이라는 글과 함께 쯔양과 함께 한 인터넷 방송 유알엘을 공유했다.해당 방송에서 쯔양은 자신의 전 연인 이모씨의 데이트폭력과 성폭력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이 글에 #쯔양 변호사,아이패드 포커#쯔양 로펌,아이패드 포커#쯔양 승소,아이패드 포커#연예인 소송 등 해시태그도 남겼다.
김 변호사의 글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네티즌들은 "이 와중에 쯔양을 팔아 자기 광고를 한다.내 변호사가 이런다고 생각하면 진짜 무섭다","이 사건이 자랑하고 싶을 만큼 그렇게 즐겁냐",아이패드 포커"당사자한테 허락은 받고 올리시는 것이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
김 변호사가 허위 광고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김 변호사는 해시태그에 '쯔양 승소'라고 적었지만 이 사건은 전 남자친구 이씨가 숨지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재판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김 변호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쯔양은 11일 새벽 유튜브를 통해 성폭력과 데이트폭력 피해를 고백했다.그는 "전 남자친구 이씨가 몰래 찍은 동영상을 갖고 있었다.이 영상으로 협박해 못 헤어지게 한 뒤 저를 많이 때렸다"며 "매일 하루에 2회 이상 폭행했고 우산이나 둔기 등을 사용해 폭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이씨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적도 있다고 했다.아울러 방송으로 번 돈 모두 이씨에게 빼앗겼다며 "제 방송이 인기를 끌자 이씨는 소속사를 만들어 제 수익을 3대7로 나누는 불공정 계약을 강요했다"고 털어놨다.
쯔양은 이후 소속사 직원들의 도움으로 A씨를 형사 고소했다.다만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