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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가 주관한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 설명회'에서 주민들의 성토가 이어지며 시와 주민 간 뚜렷한 입장차만 드러났다.특히 사업안에 포함된 아파트 건립을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격화돼 설명회가 한때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부산 서구청 다목적홀에서 시 주관으로 '구덕운동장 복합 재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 관계자와 주민 등 3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는 구덕운동장 복합 재개발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자료를 배포해 20분간 사업에 대해 설명한 뒤 100분간의 질의응답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수백 세대의 아파트 건립 등이 포함된 재개발안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일부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 및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주민 이모씨는 "격앙된 주민 의견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사회자가 강압적인 자세로 발언을 제지하는 것 또한 믿을 수 없는 행정이며 서구 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스즈키 케이타이후 시민들의 고성이 오가며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많은 고성이 오가긴 했지만,스즈키 케이타추후 주민들과 세부 일정을 조정해 몇 차례의 설명회를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께 임병율 협의회 회장은 국토교통부를 직접 찾아 구덕운동장의 아파트 건설과 부동산 리츠 사업 등을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와 주민 서명운동 명부 등을 제출했다.
시가 지난달 7일 국토부의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 신청에 제출한 구덕운동장 일대 재개발안에는 전용 축구장 조성,총 4개동 85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