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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디올 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날 조모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검찰이 조 행정관을 소환 조사한 것은 지난 6월 19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조 행정관을 상대로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나온 진술 내용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달 20일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바 있다.조 행정관은 김 여사의 일정 관리 등 보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다.
재미교포 목사인 최재영씨는 2022년 9월 김 여사를 만나 300만원 상당의 디올 백을 전달하면서 김창준 전 미 하원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및 국립묘지 안장,마테우스 페르난데스통일TV 송출 재개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후 최씨는 조 행정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아 김 전 의원 관련 민원 내용 검토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마테우스 페르난데스담당 공무원을 연결 받았다는 것이다.
김 여사는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과 관련해 조 행정관을 통해 최씨의 청탁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김 여사는 통일TV 송출 재개 청탁과 관련해서도 조 행정관에게 무슨 방송국인지 알아보라고 지시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