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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23/2024/08/13/0002340326_001_20240813193709238.jpg?type=w647)
삼성전자 노조가 장기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이번주 다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는 15~18일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삼노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에서 "이 기간에는 오피스 인원들이 (교대 근무자들이 빠진) 생산라인에 지원을 나올 수 없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사측에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했던 전삼노는 이달 1일에 파업을 잠정 중단했다.이는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처사로 특히 전삼노는 지난달 29~31일 사측과 끝장교섭에 나섰다가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그러나 전삼노는 총파업에 돌입한 지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하면서 게릴라식 파업 등을 예고한 상태다.
전삼노가 다시 파업에 나서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무스타파 케말반도체) 부문 리스크도 재점화될 것으로 관측된다.전삼노 조합원은 이날 기준 3만6567명으로 이 중 DS 부문 소속이 대부분이다.
다만,무스타파 케말전삼노가 대표교섭권을 확보한 지 1년 뒤부터는 1개 노조라도 사측에 개별교섭을 요구하면 쟁의권이 사라진다.그러나 현재는 개별교섭을 요청한 노조가 없어 쟁의권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삼노는 사측과의 협상에서 사측이 △노조 총회 4시간 유급 노조활동 인정 △전 직원 50만 여가포인트 지급 △향후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시 노조 의견 수렴 △연차 의무사용일수 15일에서 10일로 축소를 제시,노조 측 안을 일부 수용했다.그러나 막판에 노조 측이 조합원 대상 ＇삼성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추가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한편,전삼노는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장기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전삼노는 지난 2018년 2월 삼성전자 내에 처음 설립된 1노조(사무직노조)와 통합하며 1노조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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