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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5539억원대 보증 채권 상환 못했단 이유
위안양 "해외 유동성 상황 해결 위해 노력했어"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중국 국영 부동산 개발사인 위안양그룹(遠洋集團·시노오션)이 대출금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청산 소송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은행은 이날 위안양이 원금 4억 달러(약 5539억6000만원)에 대한 이자를 갚지 않고 있다며 홍콩 법원에 청산 청원 소송을 냈다.
위안양이 이날 오전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위안양은 뉴욕은행으로부터 2026년 만기인 보증 채권을 발행받았다.원금 4억 달러에 이자율은 3.25%였다.
이와 관련한 첫 심리는 오는 9월11일로 예정됐다.홍콩법원이 청산 명령을 내리면 주요 사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사와 경영진의 통제권을 장악하고,선우용녀 맞고자산에서 채권자를 위한 이익을 추구할 청산인을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위안양은 "회사는 현재 해외 유동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선우용녀 맞고부채 관리 약정과 관련해 채권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 청원에 강력히 반대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위안양그룹은 중국 국영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로,선우용녀 맞고중국생명보험과 다자(大家)생명보험이 양대 주주다.
한편 중국에선 부동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막대한 부채를 안은 유력 개발사들이 연달아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면서 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
업계 1위 부동산 개발사인 비구이위안(碧桂園 컨트리가든)은 지난 2월 채권자인 에버크레디트에 의해 홍콩 고등법원에 청산소송이 제기됐다.이후 지난달 청산 청구에 따른 법원 심리에 들어간 상태다.
또 홍콩 고등법원은 지난 1월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사로 디폴트 상태인 헝다집단(恒大集團)의 청산을 명령했다.
2021년 홍콩 부동산 위기가 시작된 이후 중국 부동산 개발사 20곳 이상이 청산 소송에 걸려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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