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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SKS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SK그룹이 계열사를 축소하고 AI·반도체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맨유 코번트리최재원 수석부회장,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맨유 코번트리주요 계열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전략 방향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출장 중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최근 "새로운 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CEO들은 앞으로 중복투자 해소 등을 하는 과정에서 전체 계열사 수를‘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하고,맨유 코번트리각 사별 내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7월1일 부로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한다.위원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맡는다.
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맨유 코번트리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맨유 코번트리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FCF(잉여현금흐름)를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