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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태국 치앙마이에서 강물에 뛰어든 후 실종됐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포를란 월드컵지난 11일 태국 치앙마이주 무앙 치앙마이 지구 파탄지역에서 한국인 남성 A(44) 씨가 핑강에 뛰어들었다.
A씨를 목격한 어부는 A씨가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태국의 3륜 자동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진술했다.이후 A씨가 겉옷을 벗고 속옷만 입은 채 현금을 뿌리고 노트북을 꺼내 밟아 파손시켜 물에 던진 후 강에 들어갔다고 한다.
A씨는 배영으로 물속을 헤엄쳐 가다 거센 물살에 휩쓸려 어부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2시간 동안 A씨를 수색했지만 결국 찾지 못한 채 수색을 중단했다.
A씨는 12일 오후 2시께 그가 뛰어들었던 곳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강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한 주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서는 A씨의 옷과 신발,포를란 월드컵여권이 발견됐다.
시신을 수습해 부검한 결과 폭행으로 인한 상처 등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원인을 A씨의 스트레스나 개인적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당국은 한국 영사관에 알렸으며,포를란 월드컵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