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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미국산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가 러시아의 최신형 방공시스템인 S-500이 배치된 크림반도 내 대형 레이더 단지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24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주말,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발사 모습과 충돌 지역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최소 4기의 ATACMS 미사일이 러시아 방공망을 뚫고 크림반도 남부 해안의 방공시설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격 받은 곳은 크림반도 비티노 마을과 유트네 마을 인근에 있는 NIP-16 심층 우주통신센터로 탄도미사일 및 항공기 추적과 조기경보를 위한 레이더가 설치돼있었다.인근에서 촬영한 영상에선 미사일 공격을 받아 우주센터 인근 지역이 불바다처럼 뻘겋게 변한 모습이 확인됐다.
우크라이나군은 통신센터를 공격한지 12시간 후 2차 ATACMS 공격을 감행했고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주요 군사 기지를 향해 5발의 미사일을 날렸다.
세바스토폴은 흑해함대의 모항으로 크림반도 내 러시아 군사 인프라의 핵심이자 방공망의 핵심으로 꼽히는 곳이다.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따르면 세바스토폴엔 최근 배치된 S-500 미사일 포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포스트는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방공 포대들이 마하 5의 속도로 접근하는 ATACMS를 요격하기 위해 S-500이 아닌 사거리가 짧은 판치르(Pantsir)-S1 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크림반도 방공에 비상이 걸린 러시아군이 개발한지 3년도 안 된 S-500을 야심차게 배치했지만 결국 1990년대 개발한 ATACMS 미사일에 또 뚫려버린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의 ATACMS가 러시아 방공망을 손쉽게 뚫어낼 수 있는 데는 미군의 정보력도 한몫했다.
러시아 외무부와 일부 친러시아 군사블로거들은 최근 미군이 보유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가 크림반도 인근 상공에서 비행하며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러시아 군사 시설과 장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넘겨주어 ATACMS의 효과적인 공격을 도왔다는 것.
키이우포스트는 비행경로를 추적한 결과 콜사인 '포르테10'으로 불리는 미군 글로벌 호크 1대가 세바스토폴에서 약 250km 떨어진 흑해 영공에서 15시간가량 비행했으며 러시아의 군사 활동과 통신을 감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