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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장대비에 정류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승객에게 우산을 건넨 버스 기사의 사연이 감동을 전했다.
13일 JTBC는 지난달 24일 서울 601번 버스 내부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진 이날 오전 8시께 버스 기사 백송선 씨는 정류장에서 우산 없이 서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여성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자,핏플랍 슬리퍼백 씨는 선뜻 장우산을 꺼내 여성에게 내밀었다.처음에 여성은 괜찮다고 거절했으나 백 씨는 "나는 우산이 있다"며 다시 권했다.이에 여성은 미안한 듯 연신 고개를 숙이며 우산을 받아서들었고,핏플랍 슬리퍼백 씨는 홀연히 떠났다.
이후 여성은 버스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 칭찬글을 남겼다.여성은 "너무 감사해 눈물이 차올랐다.요즘 같은 개인주의 사회에서 아직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기사님의 따뜻한 선행에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보답하고 싶은데 기사님 성함을 몰라 이렇게 글을 쓴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 씨는 자신의 선행에 대해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며 멋쩍어했다.백 씨는 "아무 일도 아닌데,핏플랍 슬리퍼다들 하는 건데 그분이 고마워해 주셔서 나도 고맙다.그분이 비를 안 맞고 출근해서 나도 뿌듯하다"며 "항상 버스에 여분의 우산을 두고 있다.승객과 기사가 모두 안전하고 편안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 일도 아닌데 아무도 안 하는 일이다.기사님 복 받으시길",핏플랍 슬리퍼"삭막한 세상에 숨통이 트이는 얘기다.글을 남겨 기사님의 선행을 널리 알린 승객도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