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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 한 식당이 점심시간임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매일신문 DB 경기침체로 자영업자들의 눈물의 버티기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장사를 접는 영세 자영업가 증가하고 있다.영세 자영업자보다 사정이 나은 중간 수준의 자영업자들도 폐업을 미루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버티기 처절
"요즘 경기가 너무 어려워 장사를 더 하고 싶어도 이제는 못 하겠습니다."
최근 노란우산 공제금 신청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를 찾은 대구시내 한 식당 사장은 "올해만큼 어렵고 힘든 상황은 없었다.생각도 하기 싫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지원금과 대출 등으로 어떻게든 버텼지만,
emmeti최근 상황이 심각해져 10년간 운영하던 식당을 폐업했다"고 했다.
대구 달서구 한 식당을 누나와 함께 운영 중이던 김모(40) 씨는 지난달 식당 문을 닫았다.장사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하루 12시간 넘게 식당에서 일하다 보니 더 이상 체력도 버티기 힘들어 그만뒀다.김씨는 "일주일 내내 일을 하지만,
emmeti남는 게 없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업종 변경을 한 대구 달성군 한 식당은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지자 결국 문을 닫았다.식당 사장 이모 씨는 "당장이라도 장사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라며 "월세 계약기간이 있어 더 손해를 보기 전에 인건비가 최대한 적게 드는 업종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인 사업장 감소 폭이 9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소비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인건비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몰렸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당분간 폐업하는 자영업자는 증가할 전망이다.
◆자영업자들의 버티기 한계 도달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5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만5천명 줄었다.이는 2015년 10월(14만4천명) 이후 8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간 감소세를 이어왔다.
대구 지역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지난 2019년 6월(20만1천명) 20만명 벽이 깨졌다.이후 2020년 16만3천명까지 감소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지난달 대구 지역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7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지난달 경북 지역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6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7천명이나 줄었다.경북은 올해 2월부터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가 좋은 경우 나 홀로 사장님이 직원을 뽑아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로 전환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감소하기도 하지만,
emmeti최근에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만4천명 증가했다.나홀로 사장님이 급감(13만5천명)한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상당하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사태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
emmeti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 부진 위기에 처하자,폐업을 선택하는 사업장이 급격히 늘고 있다.
올해 1∼6월 폐업 사유로 인해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9천392억원이다.지난해 동기(8천66억원) 대비 16.44% 증가한 규모다.지난해 공제금은 처음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대구 지역도 올해 상반기 지급한 공제금이 4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86억원) 대비 24.09% 급등했다.경북도 같은 기간 363억원을 지급해 전년 같은 기간(325억원)보다 11.69% 증가했다.노란우산은 소상공인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제 제도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서서히 회복세에 들어서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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