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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수리 후에도 하자 반복 피해 28.5%
한국소비자원은 안마의자·마사지기 등 의료 용구의 무료 체험 기간이나 위약금 등 계약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4년 3월) 접수된 의료 용구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총 1188건이다.매해 350건 이상 발생한 수준이다.특히 올해 1분기까지 접수된 피해 구제 건수는 98건으로 전년 동기(91건) 대비 7.7%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품질 피해가 752건(63.3%)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계약 피해가 362건(30.5%),표시·광고 피해는 43건(3.6%),번리fc부당행위는 23건(1.9%),번리fc기타 8건(0.7%) 등으로 집계됐다.제품의 품질 미흡이나 하자 등 품질 피해 비중은 줄어들고 있지만,번리fc청약 철회 거부나 위약금 등 계약 내용 미고지로 인한 계약 피해는 증가하는 추세다.
피해 품목별로 보면 안마의자(임대 계약 포함)가 508건(42.8%)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마사지기가 153건(12.9%),번리fc보청기는 99건(8.3%) 순으로 접수됐다.이는 의료 용구 주요 3개 품목이 전체 피해의 64%를 차지한 수준이다.특히 안마의자의 경우 수리 후에도 하자가 반복되는 경우는 145건(28.5%)으로 가장 많았다.같은 하자로 8번이나 수리받은 사례도 있었다.
연령대가 확인된 피해 구제 신청 1172건 중 60대 이상은 333건(28.4%)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40대가 316건(27%),50대가 265건(22.6%) 순으로 집계됐다.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온라인 판매 비중은 작지만,번리fc60대 이상부터 일반·방문 판매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특히 60대 이상 피해자의 의료 용구 합의율은 52.7%로 전체 연령대 합의율(62.7%)보다 낮았다.
소비자원은 의료 용구 피해 관련 분쟁이 발생하거나 제품에 하자가 생겼을 시 근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영수증,품질보증서,광고 내용 등 관련 자료를 보관하고 즉시 사업자에게 통보하라고 당부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의료 용구 계약 시 판매원의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무료 체험 기간부터 위약금 등 주요 계약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충분한 사전 체험 후에 구매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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