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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화성사업장 H1 결의대회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흘간 파업에 들어갔다.
전삼노는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000명 이상의 인원이 (총파업 현장에) 왔으니 생산 차질은 무조건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삼노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 노동자를 중심으로 결성돼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라인은 24시간 3교대로 돌아가고 DS부문 직원은 약 7만 명이다.DS 부문 전삼노 조합원이 5000명이라 가정하면 파업 참가율은 약 7.14%다.단기 파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다.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왔지만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전삼노는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전삼노는 파업 목적을‘생산 차질’로 규정한다.전삼노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유급휴가 약속 이행,언오버tv경제적 부가가치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 기준 개선,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다.
노조는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손우목 노조위원장은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다.사측이 변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전삼노 파업에 예의주시하면서도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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