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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 성공했지만…불안 증세에 폭식
"남은 시간은 다름 사람 돕는데 쓰고 싶어"한때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인간'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영국인 남성 폴 메이슨이 300㎏ 감량에 성공했다가,요요 현상을 극복하지 못해 도로 200㎏대까지 찐 기구한 사연을 전했다.올해 64세인 그는 여전히 침대에 누워 생활하며,보살거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최근 영국 일간지 '미러'는 메이슨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메이슨은 한때 몸무게 400~500㎏을 넘나들었으며,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는커녕 옷을 입지도 못했다.한때 그의 주치의는 그가 40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할 수 있다며 경고를 하기도 했다.'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남자'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슨은 2015년 위 우회술이라는 수술을 받은 뒤 300㎏에 달하는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위 우회술은 위의 일부분을 잘라낸 뒤,남은 위를 소장과 연결하는 수술이다.열량 섭취량을 크게 줄여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몸무게가 120.7㎏까지 내려왔을 때는 미국인 여성 레베카 마운틴과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이후 메이슨은 미국으로 이주했고,그곳에서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성형수술을 받았다.2014년 미국 생방송 TV 촬영 중 레베카가 메이슨에게 공개 청혼하기도 했다.
그러나 심리 상태가 악화하면서 요요 현상이 찾아왔다고 한다.메이슨은 불안함을 극복하기 위해 먹는 일에 더 집중하게 됐고,매일 밤 감자칩 등 고열량 과자를 먹었다.체중이 다시 불어나기 시작하자 레베카와의 관계도 균열이 생겼다.결국 두 사람은 빵 한 덩어리를 더 먹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결별했다고 한다.
실연을 경험한 뒤 메이슨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고,보살심리학자 로라 윌리엄스 박사를 만나 불안의 근원을 극복하기로 했다.조사 결과 메이슨은 어린 시절 아버지,보살여성 지인으로부터 학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메이슨은 64세이며,몸무게는 228.6㎏이다.여전히 침대에서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다.그는 인터뷰를 요청한 미러에 "다시는 걸을 수 없는 상황임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내게 남은 시간은 다른 사람들을 돕고,그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돕고 싶다"는 희망 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메이슨의 심경을 바꾼 건 그와 마찬가지로 초고도비만 문제를 겪고 있는 제이슨 홀턴의 죽음이었다고 한다.홀턴도 체중 317.5㎏에 육박하는 남성인데,보살올해 5월 초 숨졌다.메이슨은 "그는 겨우 33세였다"라며 "하지만 삶의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음식 중독이 그를 꺾었다.그의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그가 이겨내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후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