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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성현 기자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얼차려)을 실시한 혐의를 받는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 따르면 숨진 훈련병에 대한 사인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중대장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부중대장은 지난달 22일 훈련병 6명이 취침 점호 이후에 떠들었다는 내용을 이튿날 오전 중대장에게 구두보고 후 승인을 받아 군기훈련을 실시했다.군기훈련은 관련 법령을 준수해 실시 전에 훈련대상자에게 실시 사유를 명확히 하고 해명 기회를 준 후 실시 여부를 최종 판단해야 하지만 이런 절차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부중대장은 이 같은 상태에서 23일 오후 4시 26분쯤 보급품이 모두 지급되지 않은 훈련병들에게 군장의 공간을 책으로 채우게 하는 방법으로 완전군장을 하도록 한 뒤 총기를 휴대하고 연병장 두 바퀴를 보행하게 했다.뒤이어 나타난 중대장은 완전군장 상태로 선착순 한 바퀴를 시행했고,마카오의 역사이어 팔굽혀펴기와 뜀 걸음 세 바퀴를 잇달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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