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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했다.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43%(248.48달러→142.0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5월부터 점차 회복돼 이날 연중 낙폭이 7%까지 줄었다.2분기 차량 인도량이 예상보다 덜 감소하자 주가 회복세가 탄력을 받았다.모두 44만3956대로 미국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43만8019대)를 상회했다.1년 전보다 4.8% 줄었지만,버지전 분기에 견줘서는 14.8% 늘었다.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엄청난 실적 회복”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2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좋았던 점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영향이라는 것이다.테슬라는 지난 4월에는 미국에서 모델 3종의 가격을 2천달러씩 내렸고,버지5~6월엔 차량 할부금리(0.99%)를 낮췄다.중국에서는 모든 모델의 가격을 내렸다.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등 치열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김필수 대림대 교수(자동차학)는 “2분기 실적엔 가격 인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부진의 근본적 원인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테슬라는 신차 출시가 없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로보택시 등 출구 전략도 아직 결과가 나온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각종 승부수가 실제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질 때까지 투자자의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계속 요동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강정수 미디어스피어 인공지능 연구센터장은 “테슬라는 전기차 자체 경쟁력만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 소프트웨어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책‘테슬라 폭발적 성장 시나리오’를 쓴 그는 “테슬라 재무제표에 에프에스디와 옵티머스(인간형 로봇) 등 인공지능(AI) 매출이 언제부터 중요한 비중으로 잡힐지가 관건인데,버지시간이 걸리는 문제라 쉽게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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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심지어 대회 내내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줘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