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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악화된 데다 지분법손실 쌓이자 매각 결정 넷마블 2대 주주 자리 텐센트에 내주고 3대 주주로
이 기사는 07월 10일 17: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넷마블
CJ ENM이 넷마블 지분 5%(429만7674주)를 2500억원에 매각한다.무리한 인수합병(M&A)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데다 넷마블 실적도 좋지 않아 지분법손실이 쌓이자 내린 결정이다.
CJ ENM은 넷마블 지분 5%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인 주당 5만8200원이다.매각 예정일은 12일이다.넷마블 지분을 누구에게 매각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분 매각 예정일은 12일이다.CJ ENM은 인수 측과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맺었다.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날 주가가 기준 가격인 5만8200원보다 높으면 인수 측이 CJ ENM에 차액을 지급하고,아기도장낮으면 CJ ENM이 그만큼 금액을 보전해준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지분율 24.12%)에 이은 넷마블 2대주주였던 CJ ENM(기존 지분율 21.78%)은 이번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지분율이 16.78%로 떨어져 텐센트(17.52%)에 이은 3대 주주로 내려간다.
CJ ENM이 넷마블 지분 일부 매각을 선택한 건 M&A 후유증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CJ ENM의 지난 1분기 부채비율은 146.41%에 달한다.2022년 1월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트)를 인수한 여파다.
넷마블의 실적 악화로 CJ ENM에 지분법손실이 반영된다는 점도 매각을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지난해 넷마블에서 발생한 CJ ENM의 지분법손실은 567억원에 달한다.넷마블 지분을 매각해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고,아기도장지분법손실도 줄이면 CJ ENM의 재무 건전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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