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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190마리 키우는 농장서 확진
영천 이후 17일 만에 추가로 발생
“방역수칙 미준수 확인되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수본 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있다.농식품부 제공 
지난 6월 15일 경북 영천의 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엔 경북 안동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아프리카돼지열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월 2일 경북안동에서 돼지 190여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장주가 이날 돼지 폐사가 늘어나자 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이후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올해 5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발생이며,아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우의 수지난 6월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이후 17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이에 중수본은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던 돼지는 살처분했다.
또 농장간 전파를 막기 위해 안동시 및 인접한 6개 시군(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예천)에 대해 7월 2일 오후 8시부터 7월 3일 오후 8시까지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돼지농장 5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6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한다.아울러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에 대해서는 출입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272호에 대해 임상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중수본 회의에서 “최근 발생농장은 방역시설이 미흡하거나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점이 역학조사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발생지역 인접 시‧군 및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시‧군은 추가 발생 위험이 크므로 농장점검과 소독 등에 소홀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 장마가 시작됐고 토사,아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우의 수빗물 등을 통해 농장 내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유입될 우려가 있어 방역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