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6·25 행사를 지방에서 한 것이 대구가 처음"이라며 "나라가 이 꼴이 되니깐 참 힘들지만 6·25 행사라도 번듯하게 하니깐 참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황 비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 때는 6·25 행사 자체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과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홍 시장과 황 비대위원장은 1996년 인연을 소개하며 약 30분간 환담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우리 홍 시장님은 내가 원내대표 할 때 당 대표로 모셨다"고 말했고,홍 시장은 "우리 형님(황 비대위원장)은 96년도 국회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간 헌법 동기"라고 화답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우리 당은 대구경북이 중심"이라며 "오늘 대통령도 오셨고 마땅히 제가 예방을 해야 되고,lice대한민국의 정신적인 맥이 특히 안동 선비 문화에서 뿌리를 두고 발전해 왔기 때문에 우리 당도 그런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 대표 적임자에 대해선 "우리 당이 지금 많이 어지럽다.그래서 당을 바로잡아주실 분이 필요하다"며 "당정이 하나가 돼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 그리고 이 시대에 마땅히 해야 될 일을 같이 힘차게 손잡고 할 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사심을 버리고 봉공하는 분이 되셔야만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선 재신임 의견을 피력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무거운 책임을 졌지만 재신임해주셨으면 한다"며 "원내대표가 바뀌면 당 대표도 안정이 안 되고 다시 뽑으려면 한두 달이 또 걸리니까 도저히 안 된다.(추 원내대표가) 담대하게 강하게 마음 다시 잡으시고 힘차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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