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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1909년 작성된 서신·격문
100여 년 일본 헌병 경찰이 빼앗은 의병 문서 등이 광복절을 앞두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최근‘한말 의병 관련 문서’와‘한일관계사료집 - 국제연맹제출 조일관계사료집’을 각각 환수했다고 14일 밝혔다.한말 의병 관련 문서는 1851년부터 1909년까지 작성된 문서 13건 등이 총 2개 두루마리 형태에 담겨 있다.
두루마리 첫머리에 쓴 글을 토대로 일제 헌병경찰 아쿠다카와 나가하루(芥川長治)가 자료를 모은 뒤,서울 경마장1939년 8월 지금의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두루마리에‘한말 일본을 배척한 두목의 편지‘한말 일본을 배척한 폭도 장수의 격문’등의 제목을 남겨 당시 의병을 탄압한 상황을 암시했다.1907년 조직된 연합 의병 부대인 13도 창의군에서 활동한 허위(1855∼1908) 등이 쓴 글,서울 경마장구한말 대표적인 우국지사로 꼽히는 의병장 최익현(1833∼1907)의 서신 등이 담겼다.
‘한일관계사료집’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제연맹에 우리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기 위해 최초로 편찬한 역사서다.삼국시대부터 연대별로 일본의 침략성을 실증하고,서울 경마장식민 탄압의 잔혹성과 3.1운동의 원인 및 전개 과정을 총 4책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