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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고 토사 유출…국립공원 입산 계속 통제
장맛비 속 농수로에 무단 폐유 방류도 30일 오전 나주시의 한 농수로에 폐유가 방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나주시 관계자들이 방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2024.6.3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나무 쓰러짐과 담장 무너짐,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정체전선 등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는 전날부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었다.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는 구례 피아골 214㎜,진도 195.5㎜,영암 학산 187㎜,장흥 유치 185㎜,광양 174.8㎜,강진 성전 173.5㎜,파포스 fc화순 이양 161㎜,광주 광산 126㎜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날부터 광주와 전남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부터 총 16건의 물고임,나무쓰러짐 등 피해신고가 소방당국과 광주시에 접수됐다.
30일 오전 8시쯤 남구의 한 빈집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오전 6시30분쯤에는 토사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8시 15분쯤엔 북구 운암동의 476세대 한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갇힘 사고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30일 오전 6시30분쯤 광주 남구의 한 도로에 장맛비로 토사가 유출돼 행정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광주 남구 제공) 2024.6.30/뉴스1 
또 29일에는 푸른길공원에 나무가 쓰러져 복구 작업을 벌였고,광산구 금호타이어 정문 앞 도로에서는 도로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4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30일 오전 6시56분쯤 해남에서는 논 배수로가 막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오전 2시 53분쯤 고흥군 두원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려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를 취했다.
29일에는 여수시에서 도로가 주저앉아 응급 복구에 나섰다.같은 날 진도군 임회면에서 나무가 주택 지붕쪽으로 쓰러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나무를 제거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하늘길과 뱃길,국립공원 입산 등도 통제 중이다.
여수공항에서는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4개 항공노선이 통제 중이고,목포 등 해상 24개 항로 27척의 운항이 멈춘 상황이다.무등산과 지리산,파포스 fc다도해 등 5개 국립공원의 입산도 통제 중이다.
이와함께 광주에서는 하상도로 8개소와 둔치주차장 11개소,하천변 7곳의 출입이 제한됐다.
전남에서는 산책로 출입구 38개소,하천 주차장 2개소,하천교 7개소,기타 3개소 등 50개소의 출입이 제한된 상황이다.
장맛비를 틈타 누군가 고의로 폐유를 농수로에 버리는 일도 발생,나주시 관계자들이 긴급 방재작업을 벌였다.나주시는 폐유를 방류한 사람을 찾는 한편 관련 내용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기상청은 비가 7월 1일까지 20~60㎜,많은 곳은 80㎜ 이상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오전 8시쯤 광주의 장맛비에 한 빈집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행정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광주 남구 제공) 2024.6.30/뉴스1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비는 계속 예보된 상황"이라며 "침수나 고립 등 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