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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24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TWZ)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은 이날 셰퍼드(SHEPARD·Series Hybrid Electric Propulsion AiRcraft Demonstration) 프로그램에 따라 개발 중인 스텔스 드론의 정식 명칭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갖춘 이 드론은 이제‘XRQ-73’이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다르파는 전했다.
다르파는 지난 2021년부터 공군연구소(AFRL),카세레스해군연구소(ONR)과 함께 셰퍼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미국의 대표적 군수업체인 노스롭 그루먼이 해당 프로그램의 주 계약자이며 그 자회사인 스케일드 콤포짓이 주요 공급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력은 다르파가 언급한대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지만,카세레스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이 시스템은 연료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방식으로 장시간 비행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배터리를 더하면 완전 전기 모드로도 작동해 초저소음으로 은밀한 작전 수행도 가능하다.
다르파는 해당 드론이 약 567㎏ 무게의‘그룹 3’무인항공체계(UAS)에 속한다고 설명했다.이 그룹의 드론은 무게가 55~1320피트(약 25~598㎏)이고 고도 3500~18만 피트(약 1~54.8㎞)에서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100~250노트(시속 약 185~463㎞)다.미군이 자랑하는 리퍼 드론은‘그룹 5’에 속한다.
다르파는 이번에 XRQ-73 드론이 어떤 임무에 적합한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카세레스명칭 속 RQ는 ISR(정보·감시·정찰) 드론을 가리킨다고 워존은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 드론은 같은 그룹 3의 RQ-7 셰도우 또는 인터그레이터 드론의 상위 호환 기종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지만,카세레스첫 비행이 연말로 예정돼 있는 만큼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