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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추위 등 기후 영향에도 강해[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가 고객과 농가 모두를 만족시킬 신품종 수박을 출시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씨적은 블랙 수박’과‘씨드리스 그린 수박’이다.씨가 많거나 과피가 두꺼워 발생하는 고객 불만족 사례를 해결하고자 도입한‘씨 적은 수박’의 신품종이다.일반적으로‘씨 적은 수박’은 과피가 두껍고 씨가 적어 내열성과 내수성이 뛰어나 폭염과 폭우에도 쉽게 과육이 무르지 않는 특성이 있다.이번에 선보인 두가지 상품은 폭염에 강한 씨 적은 수박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과피를 얇게 개선한 품종이다.
롯데마트는 신품종을 선보이고자 종묘사,지역 우수 농가와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3자 협업을 진행,종자 발굴부터 우수농가 계약재배,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매장 판매까지 전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롯데마트는 이번 신품종 수박 도입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 개선은 물론,여름철 농가의 재배 안정성 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롯데마트의 대표 상품‘블랙위너 수박’을 업그레이드한‘블랙위너2(가칭) 수박’도 출시를 준비중이다.블랙위너 수박은 5년전 3자 협업 모델로 개발한 국산 신품종 수박으로,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과피가 얇고 식감이 아삭해 롯데마트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다만,추위에 약한 특성으로 인해 1월에 심고 4월에 수확하는 블랙위너 수박의 경우 생육이 더뎌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롯데마트는 약 3년간 종묘사와 연구를 진행,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추위에 강하면서도 당도와 식감까지 개선한 블랙위너2 수박을 개발했다.
롯데마트는 블랙위너2 수박의 전점 도입에 앞서,올해 전라북도 완주 지역 하우스 3개동에서 시범 정식한 10톤 물량의 블랙위너2 수박을 지난 2주간 20여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해 완판을 기록했다.이 같은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토대로 블랙위너2 수박 정식량을 확대해 내년에는 시범 운영 점포를 2배 이상 확대하고,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2026년에는 전 점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맛뿐만 아니라 고객의 세부적인 취향까지 만족시키는 수박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고민과 테스트를 진행중이다”며 “롯데마트,종묘사,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농가가 참여하는‘3자 협업’에서 고객의 다채로운 의견이 더해진‘4자 협업’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기반으로 최상의 수박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