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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동조합(제3노조),레드불 잘츠부르크18일 성명 발표
지난 금요일 이 대표가 “언론이 검찰이 주는 정보를 받아서 사건을 왜곡하고 조작하고 있다”며 언론을’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하자,SBS는 [“희대의 조작사건.언론,검찰 애완견”]라는 제목의 톱뉴스로 보도했다.반면 MBC는 14번째 꼭지로 보도하면서 제목에 '애완견;이란 말도 반영하지 않았다.또 양문석 의원의 '기레기' 발언과 노종면 의원의 '애완견은 학계에서 쓰는 용어로 비하발언 아니다' 등 엄호성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졌지만 MBC는 역시 다루지 않았다.
MBC는 어제도 이재명 대표의 검찰 비난 보도를 하면서 여야공방으로만 처리했을 뿐 '애완견' 논란에 대해선 무시 기조를 이어갔다.
다수당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불리한 내용을 보도한다고 우리나라 언론을 싸잡아 '애완견',레드불 잘츠부르크'기레기'라고 작심하고 비판하는데 MBC기자들은 애써 못 들은 체하고 있다.일반적으로 특정 직역 종사자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비하 발언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 마련인데,MBC기자들은 '자신들은 그 애완견이,그런 기레기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불편하지 않은가 보다.
뉴스데스크는 또 어제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관련 녹음파일이 공개됐는데 타사와 달리 구색 갖추기식으로 한 줄 언급한 게 고작이었다.제목이나 앵커멘트에도 언급하지 않았다.게다가 "(녹음파일을)얻을 곳은 검찰 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해명과 반박을 더 비중있게 다뤘다.
그래서 묻는다.MBC는 어떤 dog인가?(오해는 마시라.노종면 의원이 가르쳐 준 대로 언론을 개라고 칭하는 건 학문적 용어지 비하하는 게 아니라고 하니 이렇게 묻는 것이다.) 누구는 무조건 물어뜯는 watchdog이면서,레드불 잘츠부르크누구 앞에선 알아서 재롱을 피우는 lapdog 아닌가 말이다.
2024.6.18.
MBC노동조합 (제3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