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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 이후 5년 가까이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오는 12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중국에 기반을 둔 북한 관광 여행사 두 곳이 발표했다.
15일 미국 CNN에 따르면,홍콩 대 이란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고려투어와 선양에 본사를 둔 KTG투어는 전날 온라인을 통해 북한이 해외 관광객들에게 삼지연의 산악도시를 방문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에 “현지 파트너로부터 삼지연 관광과 나머지 지역이 2024년 12월에 공식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앞으로 며칠,홍콩 대 이란몇 주 안에 일정과 추가 세부 사항이 확정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또 “4년 넘게 기다려온 고려투어가 다시 한 번 북한 관광의 문을 열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TG투어도 페이스북을 통해 “삼지연 투어의 정확한 날짜가 확정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삼지연만 언급되었지만 우리는 평양과 다른 곳들도 문을 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지연은 중국과 북한의 국경에 걸쳐 있는 북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백두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북한의 겨울 관광지로 유명하며,홍콩 대 이란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이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삼지연을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벌여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삼지연 내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백두산-삼지연 일대가 “국민들의 문화·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국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계절 산악관광지”로 구상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20년 초 팬데믹이 시작될 때 국경을 봉쇄했다.국경 폐쇄로 인해 필수 상품의 수입도 중단됐다.북한은 지난해 8월에야 자국민들의 본국 귀환을 허용했다.이어 올해 초 러시아 관광객들의 입국을 허용하면서 봉쇄를 풀기 시작했다.
영국 BBC는 북한의 국제 관광 재개가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지,홍콩 대 이란아니면 북한이 우호적이라고 생각하는 국가들에게만 적용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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