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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와 공유 전동킥보드 등을 이용한 폭주족 이른바‘따폭연(따릉이 폭주 연합)’의 운영자가 검거된 가운데,이를 모방한 조직이 광복절 단체 폭주를 예고했다.
15일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따폭연 모방 조직인‘지폭연(지쿠터 폭주 연합)’계정이 생겨났다.이들은 지난 9일 “따폭연 형님들 따라잡겠다”며 회원 모집에 나섰다.
계정 운영자는 회원 모집 게시글을 통해 9일 오후 12시37분 기준 회원 17명이 있다고 밝혔다.
가입 조건으로는‘칼치기(차로를 급히 변경해 추월하는 행위)’가능과‘와리가리(지그재그로 주행하는 행위)’가능 등을 내걸었다.또 회원 나이는 상관 없으며 개인 소유 오토바이나 킥보드,레알베티스 셀타비고자전거도 이용 가능하다고 했다.
운영자는 모집글에 “경찰한테만 잡히지 말라.잡혀도 책임 안 진다”며 “대열 맞춰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고 미리 알려준 루트 외워서 그대로 따라가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별도의‘지폭연 대구’계정을 통해 제79주년 광복절인 이날 새벽 대구 일대에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폭주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다.이들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8/15가 다가온다.대구 ○○에서 ㅍㅈ(폭주) 해보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지쿠 운영사인 지바이크는 특별대응팀을 운영하기로 했다.지바이크 특별대응팀은 따폭연 모방 조직이 SNS를 통해 활동을 예고한 대구시,포항시 등과 기존에 따폭연이 활동했던 서울시 주요 운영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 지역에서 단체 폭주 신고나 경찰 특별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기술적인 조치를 통해 해당 지역 기기 운행이 즉각 중지되도록 할 예정이다.또 폭주가 전국적으로 발생할 것을 대비해 우려 지역이 아니더라도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운행 중지 조치에 나선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최근 시민 불안을 야기하는 따폭연 등 움직임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시민들에 위협을 주는 행동에 엄정히 대응하고 경찰에 적극 협조해 폭주족 활동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들이 모방한‘따폭연’은 자전거·킥보드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에서 폭주행위 관련 모임을 계획하고,레알베티스 셀타비고실제 보도 통행 등 보행자들의 안전과 통행을 위협하는 폭주행위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시민들 신고가 잇따르자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단속에 나섰고,8일‘따폭연’운영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해당 계정 운영자는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으로 확인됐다.
이후‘따폭연’계정에서는 폭주 관련 게시글이 모두 삭제됐고 사과문이 올라왔다.사과문에는 “옳지 않은 행동들로 인해 피해 보신 시민과 경찰관에게 사과드리며 좋은 방향이 아닌 게시물을 보여 불편함을 느끼게 한 것에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벌을 받겠다.이 행동들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것에 대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아직 미성년자이지만,따폭연 관련 뉴스가 언론에 집중 보도되며 지난 주말 대규모 경찰력이 동원되고,사회적 불안과 우려에 대한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형법상 특수협박죄 등 법률 적용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폭주족들의 난폭·폭주운전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비해 단속 및 수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