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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31% 오른 2758.42로 마감했다.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코스닥 지수는 862.19로 전주 대비 3.99포인트(0.46%) 내리면서 3주 만에 내렸다.
지난주 코스피 상승세는 시장이 미국 5월 물가 상승 둔화와 AI발 호재에 반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초 3회였던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1회로 축소됐지만,파이라크니스시장은 5월 물가상승 둔화에 더 크게 반응했다.
엔비디아의 주식 액면분할과 애플의 AI서비스 인텔리전스 발표 등으로 AI 관련주가 크게 뛰면서 뉴욕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전고점을 경신한 것도 국내 반도체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K-푸드의 세계적 인기와 계절적 특수에 힘입어 음식료품(11.92%)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동해 석유 개발 기대감이 살아 있는 전기가스업(5.88%)을 비롯해 기계(6.45%),파이라크니스유통업(4.23%),파이라크니스전기전자(2.44%) 등도 두드러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주 코스피도 지난주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하가 데이터에 의존해 결정될 것이란 발언을 하면서 금리인하 횟수 감소보다 시장 기대보다 개선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전망치를 2690~2800으로 제시했다.
애플의 AI 전략 공개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회복과 국내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그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됐던 국내 AI 관련 투심이 디스플레이,파이라크니스기타 IT부품 관련 종목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 가파르게 상승했던 뉴욕증시와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가 단기 과열 부담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FOMC 회의록 역시 장기적으로는 매파적으로 해석돼 통화정책 관련 리스크가 완전 해소되지 않은 것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