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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졸 SW인재' 배출…'기회균등'
고졸 대기업·금융권·스타트업 취업 돕는다
1년 1600시간 무상교육…누적취업률 83%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삼성,LG,5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에 입사할 기회가 확대된다.삼성이 대표 취업교육 프로그램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대상자를 대졸 미취업자에서 고졸 미취업자로 내년부터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오는 10월 모집하는 SSAFY 13기부터 대졸자뿐 아니라 미취업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을 SSAFY 교육생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13기 교육은 내년 1월부터 서울캠퍼스에서 한다.1년간 매일 8시간씩 1600시간 무상으로 진행한다.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준다.채용 박람회,기업 설명회,도박 유전자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진로 상담,면접 컨설팅,도박 유전자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한다.삼성전자,삼성SDS,도박 유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에스원 등 계열사 SW 개발 직원들도 멘토로 참여한다.
삼성은 청년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고졸 교육생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산업 현장 SW 인력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교육 현장의 요구,SSAFY 교육 기간의 성과,산업 현장의 인재 수요 등을 고려해 선발 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전국 마이스터고는 54개다.정부는 2027년까지 마이스터고를 65개로 늘릴 계획이다.산업계에 바로 투입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마이스터고 교육 현장에서도 SSAFY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았다.오히려 SSAFY가 마이스터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학계 및 시민사회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SSAFY 자문위원회도 SSAFY 입과생에 대한 문호 확대를 요청했다.위원회는 청년 실업 해소와 SW 인재 구인난이라는 우리 사회의 난제 해소에 더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
삼성은 이 같은 사회적 수요와 SSAFY 위원회 요청에 따라 교육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SSAFY가 실전형 인재 양성 'SW 교육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기 때문에 고졸에게도 문호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후 9기까지 약 69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5748명이 취업에 골인했다.취업률은 83%다.10,11기 조기취업자를 포함하면 약 6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네이버,쿠팡,KT DS,LG유플러스(대기업),포티투마루(스타트업),5대 은행(금융권) 등에 진출했다.수료생들이 취업한 기업 수는 약 1200개다.기업들도 호응하고 있다.160개에 가까운 기업들이 채용시 SSAFY 수료생에게 서류심사 면제,코딩 테스트 면제,도박 유전자서류심사 가점 등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삼성은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0기 수료식을 개최했다.수료식에는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삼성 관계자,우수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서울캠퍼스 외 전국 캠퍼스에서도 800여명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이정한 실장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SW 인재를 양성하는 SSAFY는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필요한 든든한 조력자"라며 "13기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고 들었는데 뛰어난 인재가 더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