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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염색약…약국서 8000원,다이소 5000원에 판매
자세히 보면 다른 제품…모발 보호 성분·구성품 달라동성제약이 염색약 '세븐에이트'의 다이소 유통 출하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비슷한 제품이 약국보다 다이소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소비자와 약사들의 불만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전날 동성제약으로부터 세븐에이트 다이소 유통 관련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 등에 대해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븐에이트는 동성제약의 제품으로,88년 복권 1등올해 1분기 매출만 61억원 상당이다.이는 동성제약의 1분기 전체 매출 26,8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그러나 최근 회사가 다이소에도 비슷한 제품을 납품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겉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가격 차이가 컸다는 게 문제였다.
약국에선 7000~8000원에 판매되고 있었고,다이소에서는 5000원에 판매됐다.이 때문에 약국에서 폭리를 취한다고 오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진 것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두 제품은 사실상 다른 제품으로,성분과 구성 등에서 차이가 있다.
약국에 납품되는 제품은 모발을 보호해 주는 성분이 들어있고 빗 등 부속품도 함께 들어있는 반면,88년 복권 1등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모발 보호 성분이 빠져있고,88년 복권 1등빗과 같은 구성품도 들어있지 않다.
약사들의 불만도 제기됐다.약사들은 제품 개선 조처를 하지 않으면 동성제약을 불매하겠다고 나섰다.
이 같은 반발에 동성제약은 다이소에 세븐에이트 제품 출하를 중지하고,88년 복권 1등기존 제품까지 모두 회수할 예정이다.또한 다이소에 납품하는 세븐에이트는 포장 디자인 등을 변경해 재출시할 계획으로,88년 복권 1등구체적인 사안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