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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월드컵 골득실구제역 5차례 걸쳐 모욕 등 혐의 기소하기도
오는 18일 관련 사건 1심 선고 예정돼있어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1000만 유튜버 '쯔양'(27·박정원)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은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가 수원지검에서 진행된다.
1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유튜버 쯔양에게 금품을 갈취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에서 이 사건 관련 협박 혐의를 받는 유튜버 중 한 명인 구제역의 또 다른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이송을 요청해서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이날 "최근 언론 보도된 유명 유튜버의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 5건을 수사 중에 있어 공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등 2곳의 검찰청에 각 사건을 우리 청으로 이송해달라"고 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구제역을 명예훼손,월드컵 골득실모욕 등 혐의로 5차례에 걸쳐 기소한 바 있다.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발언을 하고,허위 글 게시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다.
이 사건은 수원지법 형사11단독 심리로 재판이 진행됐으며,월드컵 골득실오는 1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달 14일 구제역에 대해 또 다른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구제역은 수원지법에서 협박죄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월드컵 골득실또 다른 명예훼손죄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선고받고 정식재판을 청구해 1심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월드컵 골득실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유튜버 구제역을 포함해 전국진,카라큘라 등이 속한 일명 '사이버 레커 연합' 유튜버들이 과거사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 관련 제보를 받았다며 이를 빌미로 수억원을 뜯어내자고 공모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이들 간 통화에서는 '쯔양 못 믿겠어서 그래 괜히 먹었다가 체할까 봐' '괜히 통장 돈 왔다 갔다 하면 좀 그러니까 뽑아서 드리겠다' '네가 제1타깃이다 쯔양 건드리는 순간' 등 발언이 담겼다.
녹취록에서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컨설팅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았고,이중 일부는 전국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묘사됐다.
이후 익명의 고발인은 이들을 공갈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쯔양 측도 그동안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을 받아왔다며 구제역,카라큘라,월드컵 골득실전국진 등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